진주향교(전교 심동섭)는 7월18일 오후 1시 유림 및 시민 수강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향교 유교아카데미를 시작했다.
이날 아카데미는 정기민 진주향교 사무국장의 사회로 ▷개회 ▷국민의례 ▷문묘향배 ▷이학진 유도회장 윤리선언문 낭독 ▷심동섭 전교 인사 ▷최영갑 성균관유교활성화사업단장 축사 대독 ▷정기민 사무국장 유교아카데미 및 강사 소개 ▷전병철 경상대 박사 전문강좌 ▷허권수 경상대 명예교수 교양강좌의 순서로 진행됐다.
심동섭 전교는 인사말에서 “아카데미에 100여 명이 신청한 것을 보니 역시 진주는 양반의 고장이고, 유학을 중시하는 교육도시임에 틀림없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고맙게 생각한다.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내용도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끝까지 강의를 들으면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열심히 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최영갑 단장은 축사에서 “수년간 성균관에서 실시하지 못했던 유교문화활성화사업이 금년부터 새롭게 출범해 유교아카데미와 청소년인성교육,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 진주향교는 그 가운데 아카데미와 문화관광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고 향교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심동섭 전교님을 비롯한 임직원의 노력과 진주시민의 향교에 대한 애정이 만들어낸 결과이다”라고 치하했다.
이어 진행된 전문강좌는 전병철 경상대 한문학과 박사가 ‘한국유학사의 전개’, 교양강좌는 허권수 경상대 한문학과 명예교수가 ‘한국한시 강독-1‘을 주제로 각각 2시간씩 강의를 진행했다.
이 유교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 유교지원 국고보조사업’으로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에서 주관해, 전국 234개 향교와 500여 개의 서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30개 향교·서원을 선정하여 금년 7월부터 11월까지 시행하는 사업이다.
진주향교 유교아카데미는 7월18일부터 11월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전문강좌 2시간과 교양강좌 2시간을 진행한다.